2025년 미국 기술주, 거품 논란과 비트코인 대이동 경고

2025년 5월 11일(미국 동부시간),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이자 ‘The Big Bitcoin Book’ 저자 프레드 크루거(Fred Krueger)가 전통 금융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지금이야말로 기존 기술주 대신 비트코인을 매수할 시점이라고 주장하며, 기술주 거품과 시장 구조 변화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내놨습니다.

최근 몇 년간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특히 나스닥 100(QQQ)와 ‘매그니피센트 세븐’으로 불리는 대형 IT기업들이 주도권을 잡아왔습니다. 하지만 크루거는 이 흐름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지적합니다. 과연 기술주 중심의 전통적 투자 전략이 끝을 맞이하고, 비트코인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을까요? 오늘 포스트에서는 크루거의 진단과 그의 경고가 갖는 의미를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1. 기술주 투자, 15년의 신화는 끝났나?

프레드 크루거는 X(2025년 5월 9일 게시글)에서 전통적 투자자들이 지난 15년 동안 나스닥 100(QQQ) 등 미국 기술주에 베팅해왔음을 지적했습니다. 그가 밝힌 바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 세븐’을 제외한 나머지 기술주 수익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평범함’에 머물렀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현재 미국 주요 기술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35배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기업 이익 1달러당 35달러를 투자자가 지급한다”는 의미로, 역사적 평균 대비 과도하게 높은 수준입니다. 크루거는 이러한 고평가가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제 기술주는 보호주의의 벽(wall of protectionism)에 부딪히려 하고 있다.”
— 프레드 크루거

크루거는 이처럼 고평가된 기술주가 앞으로 보호무역주의의 영향을 받게 되면,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위험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2. 비트코인, 기술주를 넘어서는가?

크루거의 주장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비트코인이 곧 어떤 주식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가질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그는 “전통 투자자들이 더 늦기 전에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며, “지금이 기회의 마지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5년 5월 8일, 비트코인 가격은 2월 초 이후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고, 5월 10일에는 미-중 관세 협상(스위스 개최) 이슈와 맞물려 10만5천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1월 20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108,786달러)도 이미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5월 11일 기준(미국 동부시간) 크라켄 거래소 시세로 비트코인은 104,025달러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크루거는 “비트코인 가격이 11만 달러에서 15만 달러까지 빠르게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다만 “대부분의 전통 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매수하지 않을 것이며, 매수하더라도 충분히 담지 않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3. 기술주 거품의 본질과 투자자 딜레마

미국 기술주가 2025년에도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PER 35배라는 수치는 분명 경고 신호로 읽힙니다. 특히 ‘매그니피센트 세븐’ 외의 기술주 성과가 평범하다는 크루거의 지적은, 미국 기술주 전반의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또한, 크루거는 기술주가 보호무역주의 등 글로벌 정책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미-중 관세 협상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정책 변화가 기술주에 미칠 파장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금까지의 ‘미국 기술주 만능론’이 흔들릴 경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새로운 투자 대안 모색이 불가피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4. 비트코인, 새로운 ‘디지털 금’으로의 도약?

크루거는 “비트코인이 곧 모든 주식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단언하며, 기술주에서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할 시점이 임박했다고 봅니다. 2025년 5월 8일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돌파했고, 5월 10일에는 10만5천 달러에 근접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2025년 1월 20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08,786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 그리고 단기간 내 11만~15만 달러까지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크루거의 전망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사지 않을 것이고, 사더라도 충분히 사지 않을 것이다.”
— 프레드 크루거

이처럼 크루거는 투자 심리의 보수성, 그리고 시장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저항을 동시에 지적했습니다.

5.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지금 포트폴리오를 점검해야 할 때

2025년 5월 미국 시장은 기술주 고평가 논란과 비트코인 급등이라는 두 가지 대조적 흐름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크루거의 경고처럼, 기술주가 보호무역주의 등 외부 충격에 취약해질 경우 기존 투자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새로운 자산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루거가 지적했듯, 투자자들은 여전히 ‘전통’과 ‘새로운 것’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점, 여러분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있나요? 기술주에 치우친 비중, 혹은 새로운 자산군(비트코인 등)에 대한 접근 방법을 다시 한 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투자 전략 또는 자산 매수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