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 관세 유예 발표에 미국 증시 급등…엔비디아 실적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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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트럼프의 EU 관세 유예로 급등…시장 안도감 속 여전한 불확실성

미국 증시가 긴 연휴 이후 활기찬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긴장감을 잠시나마 덜어주었습니다. 2025년 5월 27일 화요일 오전 6시 20분(미국 동부시간, ET) 기준, 다우존스 선물은 565포인트(1.4%) 급등했고, S&P 500 선물은 90포인트(1.6%), 나스닥 100 선물은 365포인트(1.8%) 상승했습니다. 이번 급등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7월까지 연기하면서 무역 전쟁 가능성이 완화된 덕분입니다.

그러나 낙관론을 펼치기엔 아직 이른 듯합니다. UBS 전략가들은 이번 유예 조치가 임시적인 해결책일 뿐, 미국과 EU 간의 무역 긴장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장 역시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으며, 이번 주 예정된 연준(Fed) 인사들의 발언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 특히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EU 관세 유예 결정, 시장의 반응, 그리고 앞으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변수들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트럼프, EU 관세 계획 연기로 시장 일시적 안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25일 일요일(현지 시간), EU 수입품에 대한 50%의 고율 관세 계획을 기존의 6월 1일에서 7월 9일로 미루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전화 통화 이후 나온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EU와의 무역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관세 유예 조치는 지난 금요일(5월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EU와 애플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던 것과 대비됩니다. 실제로 지난주 미국의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2% 이상 하락하며 투자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EU 관세 유예 결정내용 및 시장 반응
관세 유예 발표 시간2025년 5월 25일(일), 현지 시간
관세 적용 예정일기존 2025년 6월 1일 → 7월 9일 연기
관세 규모EU 수입품에 대한 50% 관세
시장 반응미국 주가지수 선물 급등

📌 UBS “관세 긴장 일시적 해소에 불과”…근본적 해결 미지수

이번 관세 연기 발표로 투자 심리가 일시적으로 개선되었지만, UBS 전략가들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UBS는 “미국의 현재 관세 수준이 안정적인 균형점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미국과 EU가 7월까지 합의에 이를지 낙관할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세제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미국의 국가부채 우려도 심화된 상태입니다. 이 법안은 향후 연방 부채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증시에 장기적인 불확실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기술주 중심 강세…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고조

이번 급등은 대형 기술주가 주도했습니다.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애플이 약 2%, 알파벳(구글)이 2%, 테슬라는 2.7% 상승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계의 대표기업인 엔비디아(Nvidia)는 2.6% 오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오는 5월 28일 수요일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월가에서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엔비디아가 뛰어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 엔비디아 주가는 AI 분야의 수혜주로 평가받으며 크게 상승한 상태입니다.

  • 주요 기술주 프리마켓 상승률 (5월 27일 ET 기준)
    • 애플(AAPL): 약 2%
    • 알파벳(GOOGL): 2%
    • 테슬라(TSLA): 2.7%
    • 엔비디아(NVDA): 2.6%
    •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 약 10.3% (암호화폐 투자 소식에 급등)

📌 시장 리스크 여전히 존재…연준과 경제지표 주목해야

이날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며 4월 중순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폭을 기록했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경제지표에 따라 시장은 다시 출렁일 수 있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연은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5월 27일(화요일, 현지 시간) “높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당분간 기준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소비자신뢰지수,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 1분기 GDP 수정치 등의 지표가 이번 주 예정되어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이번 주 발표 예정 주요 경제지표 및 이벤트:
    • 5월 27일(화):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 5월 28일(수): 엔비디아 분기 실적 발표, FOMC 의사록 공개
    • 이번 주 후반: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1분기 GDP 수정치 발표

📌 앞으로의 증시 전망 및 투자 전략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조치로 증시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근본적인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UBS를 비롯한 주요 투자은행들은 미국과 EU 간 무역 협상의 장기적인 타결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투자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선택적 매수 전략과, 경제지표를 확인한 뒤 변동성을 활용한 단기 대응도 고려할 만합니다.

미국 증시는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개인에게 있으며,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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