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무역 협상 90일 관세 휴전 선언, 미국 증시 프리마켓 급등… 진짜 반등 시작일까?
2025년 5월 12일, 글로벌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었던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 협상이 극적인 합의로 귀결되었습니다.
양국은 90일간의 관세 휴전을 공식 선언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한 초고율 상호주의 관세(Reciprocal Tariffs)를 단계적으로 인하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는 양국이 공동 발표한 희귀한 공식 성명을 통해 알려졌으며, 특히 세계 1위·2위 경제대국 간의 디커플링 위험 회피와 관세 완화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투자자들의 극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 트럼프 관세 완화 결정: 145% → 30%로 하향 조정
백악관과 중국 정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적용하던 관세를 기존 145%에서 30%로 대폭 인하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양국의 상호관세는 10%로 동일하지만, 중국의 펜타닐 수출과 관련된 제품군에 대해서는 여전히 20%의 특별 관세가 유지되어 대중 관세가 30%로 조정되었습니다. 중국도 이에 상응하여,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던 125%의 보복 관세를 10%로 낮췄습니다.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는 기자회견에서
“양측 모두 디커플링을 원치 않으며, 갈등의 재확산을 막기 위한 효과적인 협의 메커니즘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휴전에 그치지 않고, 양국이 경제 협력의 기반을 복구하기 위한 협상을 실무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 미국 주식 프리마켓 폭등… 테슬라 +6.6%, 메타 +4.7%
이번 협상이 발표되자마자 미국 증시 프리마켓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2025년 5월 12일 대한민국 시간 오후 5시 13분 기준, 주요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등세가 연출되었습니다.
📈 실시간 프리마켓 주가 변화 (KST 기준)
종목명 | 현재가 | 등락률 |
---|---|---|
테슬라 | $318.04 | +6.6% |
아마존 | $204.69 | +6.0% |
브로드컴 | $219.59 | +5.4% |
AMD | $108.01 | +5.0% |
메타 | $620.35 | +4.7% |
애플 | $207.62 | +4.7% |
엔비디아 | $121.68 | +4.3% |
알파벳C | $158.43 | +2.6% |
특히, 반도체 및 AI 관련 종목군이 강하게 반등한 것이 눈에 띕니다. TSMC(3.9%), ASML(3.1%), 어도비(2.4%) 등도 상승 흐름에 동참하고 있으며, 미중 갈등 완화가 기술 공급망 안정과 소비 회복을 기대하게 만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 관세 완화 이후에도 남은 리스크는?
하지만 여전히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은 불확실성의 그림자를 완전히 걷어내지 못한 상황입니다. 미국은 10%의 보편 관세, 그리고 철강·알루미늄·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를 유지 중입니다.
또한 펜타닐 관련 특별관세도 명확히 예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분석가들은 이번 완화 조치가 전면적인 정상화로 보기엔 이르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에도 협상의 결과에 따라 다시 관세가 상향될 수 있다는 리스크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 시장은 ‘디커플링 피했다’는 점에 안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번 발표를 “디커플링 우려 해소”라는 핵심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의 단절, 반도체·전기차 부품 수급 불안, AI 산업의 이중 규제 가능성 등이 해소되며 기술주 중심의 대형주들이 가장 먼저 반응한 것입니다.
📌 반등은 시작됐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
미국과 중국의 이번 무역 합의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했지만, 아직은 제도적 확정이 아닌 ‘90일 유예’라는 점에서 중장기 리스크는 상존합니다.
투자자라면 다음을 반드시 주시해야 합니다:
- 향후 90일간 추가 협상 진전 여부
- 펜타닐 관세 지속 여부와 산업별 영향
-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 방향성과 조기 반전 가능성
- 환율, 금리, 유동성 흐름과의 연계성
※ 본 글은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투자 판단은 본인의 책임입니다.